아일랜드 생활기

아일랜드, 병원진료 받기 (G.P.)

레몬 유칼립투스 2024. 2. 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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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에 오기 전에 코로나에 감염되었었습니다.  물론 완치 후에 아일랜드에 왔습니다만,

그럼에도 계속 되는 기침으로 고생하던 중 이젠 너무나 심한 기침과 가래로 힘이 들어 결국 병원을 가게 되었습니다.

기침이 너무나 심하다 보니 결국 가슴통증까지 오고 숨쉬기가 불편한 지경에 까지 이르게 되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아일랜드에선 일단 병원 방문을 위해선 전화 예약이 필수 입니다. 

예약 후 의사를 만나면 무조건 €60 지불해야 합니다.  대한민국 의료보험 최고~~  ^^

 

보통 G.P.라고 하는데 General Pratitioner의 약자 인데 우리로 치면 가정의학과(?) 느낌입니다.

근데 요즘 의료인이 부족한지 신규환자 예약을 잘 안 받으려고 한다고 합니다.  기존에 다니던 환자들의 예약만 주로 받아준다는 얘기죠.

 

뭐 어찌되었든 전 다행히 예약이 잘 되었습니다.

예약한 시간에 맞춰 병원에 도착하면 리셉션에서 예약확인하고 대기 합니다.  대기하고 있으면 의사가 직접 나와서 들어오라 안내합니다.

한국에서 처럼 청진하고 입 안 살피고  ^^

제가 진료받은 의사선생님은 정말 친절하신 분이었습니다.  어디에서나 마찬가지지만 친절한 의사 분을 만나는 것 또한 행운이죠.  모든 분이 그렇지는 않으니까요  ^^

저는 코로나로 인해 폐에 염증이 생기고 폐가 부은 상태라고 합니다.  스테로이드와 항생제를 처방 받았습니다.

 

아 그리고 아일랜드는 처방전을 직접 종이로 주진 않습니다. 

환자가 방문할 약국에 의사가 처방전을 전산으로 직접 보내 줍니다.  그러면 그냥 약국으로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약국에 확인 전화를 꼭 해야 합니다.  약을 받으러 갈거라고 말이죠.  그럼 1시간 뒤에 와라 뭐..  이런 답변을 주면 그에 따르면 됩니다.

전화를 줘야 처방전에 따른 약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전화 없이 약국에 갔다가는 마냥 기다려야 하겠죠?

처방받은 약도 €20.06

후~~~  총 €80.06   11만원 정도를 썼네요.  ^^

 

아이들은 의료비가 무료지만 우리는 일단 의사를 만나면 €60 내고 시작하는 겁니다.  ㅠㅠ

역시 건강이 최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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