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전기요금 실화인가요? 너무 비싸

아일랜드의 전기요금은 너무나도 비쌉니다. 저렴한 전기요금 내는 우리나라 좋은 나라 되겠습니다. ^^;
아일랜드는 전기요금을 매월이 아닌 2달에 한번 납부하는데, 뭐 한국의 여름처럼 주구장창 에어컨을 틀어대는 것도 아닌데 세탁기만 돌려도 40, 50만원 정도가 나옵니다.
한국은 한여름에 에어컨을 밤낮으로 빵빵하게 틀어야 나올 수 있는 금액인데...
역시 공공부분의 민영화는... 서비스의 질은 떨어지고 요금은 오르는...
여러군데의 전기회사 가운데 본인이 회사를 선택하여 전기를 공급 받고 그에 따라 요금을 지불하는 방식입니다.









유럽답게, 아니 물가가 너무도 높은 아일랜드 답게 전기요금이 너무나도 비싸 부담스럽습니다.
수도요금이 무료이면 뭐하나요. 뭐 이것도 유예일뿐이지만 말이죠. 커피포트에 물을 끓이는 것 조차 필요한 물의 양에 비해 쓸데 없이 물을 많이 넣는 것은 그만큼 전기요금의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는 것이죠.
보통 오래된 집이나 미터기가 없는 경우 전기요금을 예상추정치로 납부하다 나중에 본인이 직접 미터기를 확인해서 얼마를 썼는지를 입력해야 하고 때에 따라 추가비용을 납부하기도 합니다.
집마다 다를 수 있는데 이렇게 예상추정치가 실제 납부금액인 줄 알다고 나중에 폭탄을 맞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제 동생은 추정치로 납부하고 있는 줄 몰랐다가 나중에 100만원이 넘는 추가 비용을 납부한 적이 있었습니다. 거의 울뻔 했죠.
아일랜드의 전기요금은 항상 신경을 쓰고 체크를 해두어야 제 동생과 같은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전기장판 쓰는것도 괜시리 눈치가 보인답니다.
어떤 경우에는 미터기 사용이 자동으로 확인되어 청구되기도 합니다.
또한 전기요금에 대한 옵션이 여러가지라 본인의 생활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대별 전기요금 기준이 다른 것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피크시간대에는 되도록 사용을 줄이고 저렴한 시간대에 주로 세탁기를 돌리든 하는 방법으로 전기요금을 아낄 수도 있습니다. 피크시간대의 전기요금은 저렴한 시간대의 전기요금의 거의 두배 정도로 비쌉니다.






아일랜드 전기요금이 너무나 비싸다 보니 항상 전기사용에 대해 신경을 쓰며 사는 것 같습니다.
꺼진 조명도 다시 보게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