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Culture night
Culture night는 아일랜드의 활기찬 예술 현장을 선보이는 연례행사로 일반적으로 9월의 셋째 주 금요일에 열립니다.
올해 2023년에는 9월 22일에 열렸습니다.
원래 등잔 밑이 어둡다고 아일랜드에서 12년이나 산 사람이 Culture night을 몰랐다고 해서 어찌나 웃기던지...
아일랜드의 Culture night은 문화 단체, 박물관, 갤러리, 극장 그리고 전국의 여러 다른 장소들이 일반 대중에게 문을 열고 다양한 문화행사와 문화활동을 무료로 제공하는데 미술 전시회나 라이브 음악 공연, 댄스 쇼 등을 포함 합니다.
평소에는 일찍 문을 닫지만 이날 만큼은 많은 참가 장소들이 밤늦게까지 문을 열어 늦게까지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줍니다.
저는 이번에 Cork에서 Culture night를 보냈습니다.
먼저 저녁 6시에 맞춰 시티센터에 잉글리시 마켓에 갔습니다. 유럽이야 아시다시피 일찍 문을 닫지만 이 날의 행사로 공연과 행사의 참여하는 점포에서 간단한 다과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아일랜드 전통악기와 함께 하는 공연도 보고 다과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물론 다과는 유료지만 공연은 무료죠~





공연을 본 후 9시에 시작하는 FireStorm 공연을 보기위해 Marina Market으로 가야해서 먼저 Culture Bus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Culture Bus는 무료이며 그린루트, 핑크루트, 오렌지루트가 있었는데 전 Marina Market으로 가야하니 오렌지루트로 이동했습니다. Culture Bus에는 뮤지션이 타고 있었고, 이동 하는 동안 공연을 합니다. 버스킹의 나라답습니다.




버스에서 공연을 즐기다 Marina Market에 도착하여 FireStorm 공연을 보기위해 이동~!!
안내하시는 분이 사람들과 마주치기만 하면 불쇼 보러왔냐고 물어보시면서 장소를 알려주셨답니다.
이 공연도 무료 입니다. 사실 전 Candy's Sweet As Circus Cabaret(유료)을 관람하고 싶었지만 이미 Sold out 이라 표를 구할 수 없었습니다. 아쉬웠지만 불쇼도 좋았습니다.
불쇼까지 관람하고 난 뒤... 제가 좋아하는 아일랜드의 펍으로 가서 라이브공연을 즐겼습니다.
아일랜드의 펍을 갈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연령대가 다양해서 너무나 좋습니다. 우리는 무슨 특정 연령대만 들어가는 곳이 따로 있는 것 처럼 되어 있어서 전 그게 좀 불편했는데...
다양한 연령대가 모여서 즐기는거 너무 좋습니다.
마무리는 역시 펍~!!!!
신나게 공연을 보며 마시며 즐기다가 집으로 고고~~!!!!


